별빛아래

천체사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건 아무래도 이동수단인 '차' 인것 같습니다.

2006년말 피기백 가이드를 장만해서 어떻게 찍어보자고 했었었는데 몇번 시도하다 포기하고 
정작 제대로된 사진은 첫차를 구매했던 2012년부터 였습니다.

갈수록 하늘은 옛날같지 않고 대중교통으로 가능한 곳은 광해때문에 나름 멀리간다고 간들
사진이 하얕게 떠버리기 일수였죠..

그래도 어떻게 찍어볼라고 당시 광해필터도 장만 했었었는데 그것도 이제서야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벗고개에 갔을때 광해필터의 효과를 보고 싶어 비교 촬영한 사진입니다.
벗고개같이 나름 좋은 장소에서도 제법 차이가 나타납니다.

대충 이정도 효과가 나오는구나 하고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 촬영 일시 : 2012.11.16 AM 2:00
- 촬영 장소 : 벗고개
- 망원경(경통) : Nikkon 85mm 1.4D (F 4.0)
- 가대(삼각대) : 빅센 GP2 가이드 팩 (노터치)
- 카메라(CCD) : 후지 s5pro (비개조)
- 촬영 노출 : 각각 ISO800 300s (원본, 무보정)

- 촬영 일시 : 2013.03.05 PM 10:00
- 촬영 장소 : 벗고개
- 망원경(경통) : WO GT81 / Flattener 6
- 가대(삼각대) : 빅센 GP2 가이드 팩 (노터치)
- 카메라(CCD) : 후지 s5pro (비개조)
- 촬영 노출 : 각각 ISO1600 180s (원본, 무보정)

렌즈 앞부분에 장착 할 경우 크롭바디 기준으로 초점거리 85mm 이상의 렌즈에서 사용해야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하에서는 주변부의 색이 틀어집니다.

- 촬영 일시 : 2013.06.16
- 촬영 장소 : 벗고개
- 망원경(경통) : WO GT81 / Flattener 6
- 가대(삼각대) : 빅센 GP2 가이드 팩 (노터치)
- 카메라(CCD) : 후지 s5pro (비개조)
- 촬영 노출 : ISO800 180s X 6 (Dark ISO800 180s x5)

                  DSS합성, PixInsight 보정

눈으로 봐도 참 이쁜 대상입니다.

이사진을 끝으로 돕소니안 하나 장만하고 잠시 안시하다 한동안 슬럼프에 쩜 빠졌었네요^^;;
개인사도 우왕좌왕에..
냉각 DSLR/CCD도 아닌지라 더운날씨 다크를 빼도 곰보같이 올라오는 검은점에 좌절하고..

뭐 이래저래 한동안 가라앉아 있다가 이제 슬슬 다시 일어나 보려고 합니다~^^;

- 촬영 일시 : 2013.04.12
- 촬영 장소 : 벗고개
- 망원경(경통) : WO GT81 / Flattener 6
- 가대(삼각대) : 빅센 GP2 가이드 팩 (노터치)
- 카메라(CCD) : 후지 s5pro (비개조)
- 촬영 노출 : ISO1600 300s x3 , ISO1600 180s x4
                  ISO800 300s x2 , ISO800 180s x1 , ISO800 420s x1 
                  (Dark ISO1600 300s x1, ISO1600 180s x1, ISO1600 420s X 1
                   ISO800 300s x1 , ISO800 180s x1)
                   DSS합성, PixInsight 보정

극축에 가까운 대상에다 운이 좋았었는지 노터치임에도 제법 잘 담겼던 날이었습니다.
다만 처음에는 잘 찍히다가 뒤로가면서 흐르기 시작해 버린 사진이 좀 있었네요..
아래는 좀 민망하지만 중심부 크롭입니다^^;;

오토가이드로 간다고 우선 GPD2는 구입을 해놨는데 한달넘게 방구석만 차지하고 있네요;;;
GPD2 노터치 성능도 테스트해보고 싶은데;;

오른쪽이 작년봄부터 급식하시는 기지개

(밥 먹으면 기지개 한번 쭈~욱 피고 지갈길 가버려서 붙인 이름;;)

왼쪽이 밥을 하도 잘먹어서 이름 붙인 걸식이

(밥도 걸식하고 애정도 걸식하는 올여름 뚱딴지 같이 나타난넘;;)

입니다.

- 촬영 일시 : 2013.03.05
- 촬영 장소 : 벗고개
- 망원경(경통) : WO GT81 / Flattener 6
- 가대(삼각대) : 빅센 GP2 가이드 팩 (노터치)
- 카메라(CCD) : 후지 s5pro (노개조)
- 촬영 노출 : ISO1600 300s X 2 , ISO1600 180s X 2
                  (Dark ISO1600 300s x1, ISO1600 180s x1)
                  DSS합성, PixInsight 보정

초점 잡으려 겨냥했다 우연찮게 구도에 들어와서 촬영하게 된 M108 은하와 M97 올빼미 성운 입니다.

(좌로부터 메락(큰곰자리베타별), M108, M97 입니다)

윌리엄 옵틱 GT81 과 플래트너/리듀서 구입후 첫 결과물 입니다^^;;

- 촬영 일시 : 2013.03.05
- 촬영 장소 : 벗고개
- 망원경(경통) : WO GT81 / Flattener 6
- 가대(삼각대) : 빅센 GP2 가이드 팩 (노터치)
- 카메라(CCD) : 후지 s5pro (노개조)
- 촬영 노출 : ISO1600 300s X 2 , ISO1600 180s X 2
                  (Dark ISO1600 300s x1, ISO1600 180s x1)
                  DSS합성, PixInsight 보정

첫 결과물인지라 아직 갈길이 멀긴 합니다^^;;

이베이를 통해 구매했습니다.
22일에 구매대행 업체를 통해서 구매 신청하고 2월 1일날 수령, 딱 열흘 걸렸습니다.
비용은 관세포함해서 150이 좀 안들었습니다.

가진 장비라곤 피기백가이드에 사진기 하나였는데 여기에 가벼운 포터블 굴절하나 추가하고 싶어 알아봤었죠.

카페글도 뒤져보구 A마트에서 문의도 해봤는데 결국 GT81로 갔습니다.

A마트에서는 ZenithStar 80미리나 다카하시 FS60CB, 메그레츠 90미리를 추천해 주셨었는데
ZenithStar는 포커서가 영 맘에 걸리고, 메그레츠는 포커서는 둘째치고 구할길도 없고..
다카하시는 경통빼고 옵션 가격만 해도 경통가격을 훌쩍 넘어버려서 예산 초과가 되 버리더군요;;;

GTF81로 구매할까도 했었지만 기존 GT81에 포커서만 신형으로 바뀐게 있으면 좋겠다 싶었었습니다.

간단히 안시용으로도 쓰고 리듀서도 사용하고 싶어서인데요,
그런데 딱 맞는게 나와 있더군요. 게다가 파란색~!! 너무 이뻐보여 몇일 끙끙 고민하다 지르게 되었습니다^^;;

(딱히 파란색이 한정판인데다 전용 플래트너까지 준다는것에 넘어간게 아닌;; 쿨럭;;)

박스는 나름 튼튼하게 포장되어서 왔습니다.
(경통과 가이드링, 플레트너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포커스락과 후드락 볼트는 보증서 비닐에 첨부되어 있구요)

위의 사진이 기본 구성입니다.

깜찍하니 이쁘네요~*^^*

기존 크레이포드 포커서에서 R&P 포커서로 변경되었고, L 마운팅 브라켓도 제거가 가능해 보여
경통밴드를 사용할 경우에도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기존 윌옵 경통의 사용기를 보면 예전 제품들이 포커서 문제부터 뿔(L 마운팅 브라켓) 제거때문에 고민하는 글들이 종종 눈에 띄였는데 
어찌되었든 업체에서 개선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는건 좋은 모습인거 같습니다.

DDG 포커서는 사실..얼마나 쓸일이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걍 꺼놨어요;;
포커서의 느낌은 괜찮습니다만 R&P의 특성인지 미동 포커서 조절시 뭔가 약간 걸리는 듯한 이질감이 있습니다.
원래 이런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다른걸 써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언젠간 페더터치?^^;;)

그외에 포커서 자체로는 아직은 괜찮은듯 합니다.
천정미러 붙잡고 구도 잡고 움직이고 뭐 그랬는데도 포커스락을 걸지 않았음에도 초점이 틀어지거나 하지는 않더군요..
(볼헤드위에 올려 놓은데다 사진찍던 습관이 들어서 그런지 무심결에 그렇게 잡게 되더군요;;)

추가.

초점 문제 때문에 바흐티노프 마스크를 쓰게 되었는데요, DDG가 이럴때 힘을 발휘하더군요.

라이브뷰가 되는 카메라라면 모르겠지만 제 카메라로는 힘들어서 DDG의 초점거리를 보고 조정하니 한결 수월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생각보다 무겁군요..-_-;;;

카메라용으로 쓰던 볼헤드가 차마 버티지 못해 유격이;;
장비가 무거우면 플레이트 유격도 생긴다는걸 첨 알았습니다;;

덕분에 마킨스 볼헤드까지 주문을 하는 사태가;; ㅠㅠ

(그것도 모자라 현재는 포르타 부품을 떼서 쓰고 있습니다;;; 적위측 미동이 안되니 당췌 구도잡기 힘들어서;;;)

장비 성능에 관해서는 제가 뭐 이렇다 평가할 수준이 되지 않아 잘모르겠습니다^^;
10여전 동호회 회원 망원경 들여다본게 전부인지라;;
광시야 아이피스가 이런맛이라는 것도 처음 맛보았고 상도 쨍쨍하니 잘 나오는거 같고..
아직까지는 상당히 만족해서 뭐가 부족한지 모르겠습니다..부족하다면 주인장?^^;;

아래는 장비 스펙입니다.

Gran Turismo (GT) 81 DDG-APO

- 촬영 일시 : 2012.11.16
- 촬영 장소 : 벗고개
- 망원경(경통) : Nikkon 85mm 1.4D  (F4 촬영)
- 가대(삼각대) : 빅센 GP2 가이드 팩 (노터치)
- 카메라(CCD) : 후지 s5pro (노개조)
- 촬영 노출 : ISO800 300s X 2 , ISO800 180s X 1
                  (Dark ISO800 300s x1, ISO800 180s x1)
                  DSS합성, PixInsight 보정

금환일식 촬영을 위해 오사카 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일식을 이쁘게 담으려면 역시나 도쿄쪽이었지만 당분간은 방사능에 대한 우려로 오사카로 결정!

달이 정중앙에 들어오진 않겠지만 그나마 최대한 중앙쪽으로 맞출만한, 대중교통으로 시간내 이동이 가능한 지역을 수배.

지도와 전철노선도를 뜯어보고 듣도보도 못한 야마토다카다(大和高田) 지역으로 결정!

가는동안 구름이 슬슬 몰려와서 걱정이 되긴 했었죠.

야마토다카다 역에 내려서 마침 역 근처의 주차장 공터가 있어 그쪽에 펼쳐놓고 촬영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서서히 사라지는 구름!! 얏호~! s( ^O^)/

아래는 결과물입니다.

일식이 진행되자 기온도 좀 떨어지더군요..약간 쌀쌀..

청명한 하늘밑에서 잊지 못할 추억하나를 담구게 되었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다시 몰려오는 구름을 보니 하늘에도 감사~☆

금환일식 촬영을 위한 태양필터 자작

바더사의 필름형 필터를 구입후 렌즈 후드에 맞는 선물용 박스를 구입해 구멍을 뚫은후 부착.

이런식으로 렌즈 후드위에 씌워서 촬영

사이즈도 딱 맞았고 효과도 상당히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