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날 가장 친한 친구 집들이였었던 관계로 어떻게 술을 먹었는지도 모르겠고 못일어날까봐 날밤새고 봉하로..

KTX 동대구 -> 새마을 진영역 도착. 


셔틀로 갈아타고 봉하마을 들어가는 중에 있는 이정표

많이들 와줬구나.. 싶은 마음에 더운것도 잊고 들어가는 도중 눈에 띄는 무리가 있어서 달려가 봤더니;;;

김형오 국회의장 일행;;


일부 언론사 기자들...촛불집회때도 배후세력이니 친북좌파니 폭력시위 어쩌구 운운하고..

이번에도 노사모가 출입통제하고 사람 가려서 쫓아낸다고 무섭게들 기사를 쓰시던데 댁들이 쫓겨났다고 그렇게 쓰는 거임?

그러니 찌라시 소리 듣지...



마을에 길게 달려있던 노란 리본들...


TV에서 자주 보았을 노무현 대통령님의 자택과 뒤로 보이는 부엉이 바위


마을 회관 앞에 있는 초기 임시 분향소 건물에 걸려 있던 플랭카드

영원히 기억 할 것입니다.


임시 분향소에서 24일 새로 만들어진 분향소


그런데 갑작스런 비....ㅠㅠ

어디서 갑자기 장판들이 급조되서 대기중에 비를 피하고 있는 모습.

(나중에 분향소 앞에도 천막을 설치 했습니다.)


결국 비 쫄딱 맞구....

카메라 다운...

나도 다운....ㅠㅠ

예정보다 2시간 앞서 GG치고 돌아감...ㅠㅠ





그런데... 돌아갈때 보니 사람들이 더 많이 오구 있더군요...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올 줄 아셨더라도 그렇게 행동을 하셨었을까..'

하는 마음에 드는 아쉬움.. 착찹함... 미안함...

지켜드리지 못해.. 힘이 되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저에게 있어 당신과 함께한 5년은 제 인생에 제일 행복했었던 5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by scabin 2011. 2. 6.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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